1. 사고 전말2025년 3월 6일, 경기도 포천시에서 진행된 한·미 연합훈련 중 공군 전투기가 실수로 민가에 폭탄 8발을 오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. 투하 좌표의 숫자 15개 가운데 단 1개가 잘못 입력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.군용 좌표 체계는 위도 좌표 7개, 경도 좌표 8개 등 15개의 숫자로 구성된다. 위도와 경도는 지구상의 위치를 숫자로 표현한 것으로 전투기가 비행 중 위치를 파악하는 데 쓰인다.사고를 낸 KF-16 1번기 조종사는 경도 좌표 8개 숫자를 정상적으로 입력한 것으로 전해졌다. 하지만 위도 좌표 7개 숫자 중 1개를 잘못 입력했다고 한다. 최소 3차례 검증 과정에서도 이를 바로 잡지 못했다.숫자 하나가 잘못 입력된 탓에 KF-16 전투기가 싣고 있던 MK-82 폭탄은 당초 목표한..